이석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이석증에 걸리면 무척이나 어지럽고 일상생활이 힘듭니다. 얼마 전 까지도 저희 어머니도 이석증에 걸려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셨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석증이 무엇인지,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석증이란?

귓속의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에 있는 미세한 결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을 자극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가만히 있어도 어지럽고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느낌이 특징입니다. 너무 어지러워서 속이 안 좋거나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다만, 난청과 이명을 동반하지는 않고 4-50대 이후 발병률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석증의 원인

이석은 반고리관에 위치하여 균형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모종의 이유로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에 흘러 다니거나 붙어있으면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석증의 증상과 특성 

• 현기증: 고개를 돌리거나 특정 자세를 취할 때 짧고 강한 회전성 현기증이 발생합니다. 이는 몇 초에서 몇 분 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균형 감각 장애: 일상 활동 중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메스꺼움과 구토: 심한 현기증으로 인해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 치료방법 

• 이석 치환 요법: 이석을 제자리로 이동시키는 물리 치료법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에플리(Epley) 방법과 시몬트(Semont) 방법이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의 머리를 잡고 이석의 위치를 되돌려 놓기 위해 하는 방법입니다. 
• 약물 치료: 메스꺼움과 구토를 줄이기 위해 항구토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재활 치료: 균형 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을 포함합니다.

1년 전 어머니께서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면서 구토를 하고 몸에 힘이 쫙 빠진 채 쓰러진 적이 3번 정도 있었습니다. 당시 119에 신고해서 응급실에 가길 2번 정도 반복했는데, 이석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병원에서 치료도 받고 약도 먹었으나 음식냄새를 맡으면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으로 거의 2개월 정도 과일만 먹으며 생활을 유지했는데 살이 5kg 이상 급격하게 빠지고 누워서만 생활하는 등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했었습니다. 병원에 가도 이석은 나아졌다는 말만 할 뿐, 도무지 원인을 찾기 힘들었는데 여기저기 사이트에 확인해 본 결과 트라우마로 인한 신경쇠약, 우울증이 왔을 수 있다고 하여 이석증과 신경증을 함께 진료하는 신경과에 방문한 결과, 심리적 우울감이 높아져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신체화 증상이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당시 쓰러지고 어지러웠던 기억들이 마음속에 남아 불안을 야기하고, 우울을 증폭시킨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처방받아 하루 정도 먹으니 증상이 깨끗이 나아졌는데요. 만약 이석증이 호전되었는데도 식사도 못하고 같은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반드시 정신과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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