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의 이론과목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에서 스키너의 행동주의와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키너 행동주의이론
스키너의 행동주의란 관찰과 예측이 가능한 행동들을 중심으로 인간이나 동물의 심리를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보는 심리학 이론이다. 사회복지이론에서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스키너의 행동주의이론이 가장 많이 언급되며, 스키너는 행동주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행동주의란, 바람직한 행동을 습득하기 위해서 적절한 보상(reinforcement)을 통해 행동을 형성해 가는 방법이다. 현대에 이르러 전통적인 행동주의 이론들은 더 나아가 사회학습이론과 동물행동학, 상태학적이론 등과 같은 다양한 이론들과 결합된다.
행동주의 상담에서는 비정상적인 행동이 학습에 의하여 획득, 유지되는 것으로 가정, 내담자의 행동을 수정하기 위해 학습의 원리를 이해하고 상담한다. 또한 과거보다 현재의 구체적인 행동과 측정가능한 행동만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는다. 인간의 행동과 선행요인을 분석하고 선행조건으로서는 환경적 자극에 의한 동기화, 행동에 따르는 결과에 의해 전적으로 결정된다고 본다. 선행요인A로 인하여 행동B가 나타나고 결과C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행동주의에서 인간관은 자아와 인지기능을 중요시하며, 내면적 동기는 인간의 동기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개인의 행동발달 유형은 개인의 유전적 배경, 환경재적 조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인간의 행동은 외적자극에 의해 동기화되고 보상과 처벌에 의해 유지된다고 보았다. 결국 인간의 행동은 예측이 가능하고 통제가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2. 고전적조건화(스키너상자)
스키너는 외부적 자극에 초점을 맞춘 고전적 조건화를 S(Stimulus)형 조건화라고 칭하면서 조작에 관심을 가진 조작적 조건화를 R(Response)형 조건화라고 구분지었다. 조작행동은 유기체가 능동적으로 환경에 작용을 가하는 것이며, 조작행동으로 형성되는 조건을 조작적 조건화라고 하는데, 유기체가 행하는 조작행동은 결과에 따라 증가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어떤 반응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것이 조작적 조건화인 것이다.
대표적으로 조작적조건형성의 실험인 ‘스키너상자’를 통해 증명되었다. 스키너 상자안에 배고픈 흰 쥐를 넣는다. 배고픈 상태는 ‘박탈’ 이다. 흰 쥐는 스키너 상자안에서 배회하다가 우연히 지렛대를 누른다. 그러자 먹이가 나온다. 지렛대와 먹이의 관계를 알지 못하는 쥐는 다시 상자안을 배회한다. 다시 우연히 지렛대를 누르고 먹이가 나온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흰쥐는 지렛대와 먹이의 상관관계를 알게 되고, 배고플 때 지렛대를 누르게 되는 식으로 학습에 이르게 된다. 어떠한 행동을 한 뒤 원하는 것을 제공했을 때, 이를 강화라고 한다.
2. 행동주의상담의 기법
-강화
보상을 통해 바람직한 행동의 빈도를 증가시킨다. 정적강화는 유쾌한 자극으로 긍정적 반응을 높이는 것이고 부적강화는 바람직인 행동이 나타나면 위협적인 것을 제거하는 것이다.
-처벌
잘못된 행동에 따른 결과로 행동이 다시 야기될 것을 감소시킨다. 정적 처벌을 통해 자극을 가함으로써 바람직하지 않는 행동을 배제시킨다. 예컨대 원하지 않는 것을 줌으로써 정적 처벌을 하는 것이다. 또한 부적 처벌을 통해 특정행위에 대해 유쾌한 일을 철회시킨다. 원하는 것을 제거하여 처벌하는 것이다. 소거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서 강화를 주지 않음으로써 반응의 강도와 출현 빈도를 감소시켜나가는 것인데 아이가 떼를 쓸 때 마다 안아주던 행위를 멈추고 아이의 나쁜 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4. 사회학습이론
사회학습이론은 행동주의심리학과 인지주의 심리학의 이론이 반영된 것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과이나 주어진 상황을 보고 모방함으로써 행동이 만들어진다는 이론이다.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는 인간을 사회적인 동물로 보고, 직접적인 보상이나 벌의 결과를 통해서만 바람직한 행동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동과 그 결과를 관찰하는 것으로도 학습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이것을 관찰학습이라고 한다. 반두라는 관찰에서 행동으로 이르는데까지 4단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 그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관찰자가 행동이나 상황에 주목해야한다. 이를 주의집중(Attention)이라고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단계이다. 관찰자가 이 단계에 집중하지 않으면 관찰학습은 일어날 수 없다.
-둘째, 관찰을 통해 정보를 기억해야 한다. 이를 파지(Retention)과정이라고 한다. 파지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인지적 시연으로서, 관찰한 것을 기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것이다.
-셋째, 저장된 기억을 재생하는 단계로서 행동재생(Motor Reproduction)과정이라고 한다. 인지적 시연 장면을 본인이 직접 재생산하는 과정이다. 즉, 자신이 직접 행동에 옮겨보는 것이다.
-넷째, 학습한 내용대로 행동에 옮기기 전에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동기화(Motivation)과정이다. 직접 행동하려는 동기가 없다면 실행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동기화에 이르기 위해서는 행동의 결과가 중요한데, 이에 따라 동기화의 결과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양보했을 때 학교선생님이 칭찬을 해주었다면 그 모습을 목격한 누군가 동기화를 가지고 다음번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군가에게 양보를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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